산업 산업일반

조원태, '항공계 유엔총회' 참석…탄소중립·항공유 가격 급등 논의

뉴시스

입력 2022.06.20 10:38

수정 2022.06.20 10:38

기사내용 요약
IATA, 탄소 배출 감축 위한 친환경 항공기 도입 등 촉구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업계 회의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에 참석했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78회 국제항공운송협회 연차총회와 세계항공운송정상회의(WATS)는 오는 21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한다.

IATA 이사회 구성원인 조 회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조 회장은 도하에서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 회원사와 미팅하고 보잉·에어버스 등과 항공기 도입을 위한 면담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은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위기에서 회복해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순 제로 달성의 길을 정하고, 성별 다양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30년 만에 가장 큰 충격을 받고 있는 지정학적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IATA는 이번 연차총회와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에서 얻은 교훈과 현재 항공업계에 미치는 대외적인 영향을 논의하고 최선의 대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항공기 도입과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촉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서 IATA는 지난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2050년까지 항공업계의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결의했다.


또 연차총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급등한 항공유 가격에 대한 항공사들의 대응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IATA에 따르면 지난 10일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176.56달러로 지난해 6월과 비교해 128.1% 급등했다.


이밖에 ▲세계 주요 공항의 슬롯(시간당 비행기 이착륙 횟수) 포화상태 ▲리튬 배터리 수송방식 ▲항공업계의 재정난 탈출 등을 다룰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