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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 ‘곤충 표본·사진 및 도서 상설전시장’ 오픈

뉴시스

입력 2022.06.20 10:51

수정 2022.06.20 10:51

기사내용 요약
한국곤충 표본 2000점, 외국곤충 표본 200점 절반씩 번갈아 전시 계획
일반 관찰용 현미경 2대, 고배율 현미경 1대와 각종 도서도 갖춰

[진주=뉴시스]경상국립대 박정규 명예교수의 ‘곤충세상연구소’ 내부.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경상국립대 박정규 명예교수의 ‘곤충세상연구소’ 내부.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 곤충 표본과 직접 찍은 곤충사진 작품을 한곳에서 볼수있는 상설전시장이 문을 열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이 대학을 퇴임한 박정규(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의학과) 명예교수가 평생 연구활동을 하면서 모은 한국 및 세계 곤충 표본과 직접 찍은 곤충 사진 작품을 전시하는 상설 전시장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전시장 이름은 ‘INSECT-VERSE(곤충세상연구소)’이고 위치는 진주시 주약동 한주럭키아파트 상가동 205호(진주대로 859-1)이다.

박 명예교수는 한국 곤충으로는 나비류, 딱정벌레류, 잠자리류, 사마귀류, 노린재류 등 우리 주변의 산과 들에서 볼 수 있는 곤충들로 총 554종 2000여점의 표본을 소장하고 있다.

또 외국 곤충으로는 아틀라스대왕나방, 황제나비, 넵튠장수풍뎅이, 몰포나비 등 67종 200점의 표본을 소장하고 있는데, 소장한 표본 2분의 1씩을 번갈아 전시할 계획이다.


곤충 표본이나 사진 외에 일반 관찰용 현미경 2대와 고배율 현미경 1대도 비치하고 있어서 눈으로 볼 수 없는 부분을 실제로 관찰할 수 있도록 했고, 대형 TV와 컴퓨터도 갖추어 곤충이나 자연· 환경에 관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곤충에 관한 각종 원색 도감과 함께 일반 우수교양도서도 갖추고 있어서 곤충 관찰 외에 독서 공간 역할도 하도록 했다.


박 명예교수는 “이 공간을 곤충을 좋아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와서 관람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며 "특히 곤충을 좋아하는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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