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의회 9대 전반기 의장에 4선의 김영일(58), 부의장에 5선의 김우민 의원(54)이 유력시 되고 있다.
20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군산시의회가 오는 7월4일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23명의 의원 중 21석을 확보한 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가 최근 모처에서 21명의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동을 갖고 의장단 후보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21명의 의원 중 김영일 의원이 16표를 얻어 5표에 그친 4선의 설경민(42) 의원을 누르고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김우민 의원 단독 후보로 나와 찬반투표를 통해 확정됐다.
이에 따라 91% 이상의 의석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두 의원의 의장단 선출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아울러 민주당 군산지역위는 오는 23일 회의를 열어 재선의원 중 운영위원장과 행정복지위원장, 경제건설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23명 전체의원 가운데 민주당 소속 의원이 21명, 국민의힘 1명(비례대표) 등 22명이 입성했으며, 1명은 민주당 공천을 받아 무투표 당선됐으나 선거일 직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후보 등록 취소와 함께 민주당에서 제명되면서 공석이 됐다. 공석이 된 1명에 대한 재선거는 내년 4월에 치러지게 된다.
한편, 의장과 부의장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후보 등록을 거쳐 다음 달 4일 오전 10시 제247회 임시회에서 선출할 예정이며, 상임위원장은 다음 달 5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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