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는 오는 7월 6일 배다리도서관에서 2022년 시민독서운동 '책 읽는 평택' 네 번째 저자 강연으로 '사이보그가 되다' 김원영 작가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이보그가 되다'는 평택시가 선정한 10대 도서 중 하나이다. 후천적 청각장애로 보청기를 사용하는 SF소설가 김초엽과 휠체어를 타는 김원영 변호사가 각자 경험한 장애를 바탕으로 장애와 과학기술을 논할 때 그 중심은 장애인의 삶이어야 함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는 정상인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이나 치료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아니라 장애를 안고도 동등하고 온전하게 잘 살아가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바꾸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 당장 경사로와 엘리베이터 수어통역 등 실현가능한 접근으로 개선해 가자는 것을 전달한다.
김원영 작가는 변호사이자 배우로도 활동하며 장애인들의 인권에 대한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다. 저서로는 '책으로는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희망', '대신 욕망' 이 있다.
장애의 범위를 기술의 발전에서 취약해지고 소외되는 것까지 확장해보면 결국 우리 모두에게 닥칠 미래이고 현실의 누구도 취약함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작가의 말처럼 장애 인식과 태도에 대한 고민이 다른 몸을 환대하는 더 인간적인 미래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강연은 도서관 누리집으로 신청 가능하며 당일 참역도 가능하다. 문의사항은 도서관 누리집(www.ptlib.go.kr) 및 배다리도서관(031-8024-5467/5497)으로 하면 된다.
◇ 경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퇴원환자 지원사업' 추진
경기 평택시는 경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평택시 서부지역 돌봄이 필요한 분들을 대상으로 퇴원환자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퇴원환자 지원사업은 '가사지원 서비스'와 '이동지원 서비스' 등 2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가사지원 서비스는 장기요양 등급을 받지 못하고 병원에서 퇴원한 어르신이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청소, 식사도움, 투약보조, 정서지원 등을 진행한다.
'이동지원 서비스'는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못한 지역에서 혼자 거동이 불편해 병원 동행이 필요한 어르신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와함께 신협 사회공헌재단 후원을 받아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리 동네 주치의 무료 이동 한방진료'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퇴원환자 지원사업은 고령화가 높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평택시, 서부 5개 읍면 행정복지센터, 안중 보건지소, 병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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