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기술가치펀드조합으로 최대주주 변경
"바이오 인프라 전문 기업 도약"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바이오 인프라 전문 기업 지더블유바이텍은 한국바이오협회 공식 회원사로 가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더블유바이텍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협회 가입을 통해 바이오 기업으로의 공신력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한국바이오협회가 제공하는 바이오 신기술 개발, 다국적 바이오 기업 연계, 글로벌 사업 진출 등의 지원을 받게 돼 대내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회사는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지더블유바이텍은 '과학기자재 유통 플랫폼 사업'과 '항체 연구 제조 사업'으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30여 년 업력을 이어온 기업이다. 자회사 에스엔피제네틱스와 함께 리보핵산(RNA) 기반 백신 치료제 위탁 생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러시아 추마코프연구소의 백신 플랫폼 기술 이전을 통해 국제 무대 도전을 앞두고 있다.
양재원 지더블유바이텍 대표는 "한국바이오협회 정회원 등록으로 자사가 추진하고 있는 연구개발(R&D), 바이오 플랫폼 구축 등의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파트너 기업들과의 기술 융합을 통해 바이오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백신 플랫폼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백신 국산화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이를 통한 글로벌 바이오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갖추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더블유바이텍은 바이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최대주주가 한국제약기술가치펀드조합으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한국제약기술가치펀드조합은 바이오·제약 관련 대학 교수들이 참여한 펀드로 의료 바이오 국내 최고 권위자인 김수동 박사가 대표이사로 있다. 김수동 박사는 현재 아주대 약학대학 교수, 제약임상대학원 대학원장을 맡고 있으며 세계적 다국적 제약회사인 알피쉐러(R.P. Scherer) 사의 최연소 연구소장 및 미국방산업체 합작회사인 비전인터렉티브의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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