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팀타율·팀평균 자책점 모두 최하위…반등 필요한 시점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예르미 라미레즈(29)가 KBO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라미레즈는 오는 21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5월31일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를 방출한 한화는 라미레즈를 영입했다.
한화는 "라미레즈가 평균 시속 140㎞대 후반의 포심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을 구사한다. 커리어의 대부분을 선발 투수로 활약한 점에서 외국인 투수 2명이 부상으로 이탈한 로테이션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라미레즈 역시 KBO리그에 빨리 적응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라미레즈는 중요한 시점에 데뷔전을 치른다. 현재 한화에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화는 최근 투타의 난조로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6월 들어 3승 1무 11패를 기록하는 등 시즌 22승 1무 43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한화 타선에 마이크 터크먼(타율 0.299, 3홈런 42득점 13도루)과 노시환(타율 0.296, 3홈런 31타점 29득점), 정은원(타율 0.288, 5홈런 28타점 35득점)이 분전하고 있지만, 팀 타율(0.240)은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 역시 최하위다. 닉 킹험과 카펜터가 부진 끝에 퇴출당했다는 점도 부진의 결정적 원인이었다.
한화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5점대(5.14)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김민우(3승 5패 평균자책점 5.18)와 윤대경(3승 6패 평균자책점 6.71)이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팀내 최다승인 3승을 올렸지만, 이들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팀 평균자책점보다 높다.
팀 실책도 70개로 가장 많다. 한화의 얇은 선수층은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잃고 있다.
한화는 21일부터 LG와의 3연전, 24일부터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올해 두 팀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 5패로 열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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