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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공무원노조 "공공도서관 근무여건 개선하라"

뉴스1

입력 2022.06.20 16:55

수정 2022.06.20 16:55

전남도교육청 © News1
전남도교육청 © News1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교육청지부가 20일 도서관 직원 피습사건과 관련해 근무여건 개선을 촉구했다.

공무원노조 전남교육청지부는 이날 성명서에서 "피해를 당한 직원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육체적·정신적 치료를 위한 도교육청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피습사고는 어쩌면 예견된 사고였다"면서 "도서관 자료실은 평상시 1인 근무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피습당한 공무원이 근무하는 자료실은 고흥평생교육관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과 분리돼 공간적으로도 위급상황 발생시 발빠른 대처가 힘든 구조"라고 지적했다.

또 "도서관 열람실 근무자의 업무 데스크는 이용자와 근무자 사이에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어 민원인의 돌발행동에 대응이 힘든 환경으로 언제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전남교육청은 모든 공공도서관에 안전관리 추가 인력을 배치하고 업무공간과 이용자 공간 분리, 비상벨을 비롯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시설물 보완에 곧바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14일 고흥평생교육관 도서관 자료실에 근무하는 직원이 40대 남성이 휘두른 가위에 손을 베이고 등과 허리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조사 결과 가해 남성은 한 달 반 전쯤 피해 직원과 "책을 정리하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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