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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韓 10명중 8명, 과학 중요성 인식…전세계 평균보다 34% 높아"

뉴시스

입력 2022.06.20 17:31

수정 2022.06.20 17:31

기사내용 요약
3M, 과학 분야 중요성·신뢰도 파악 위한 ‘과학현황지수 2022’ 발표

[서울=뉴시스]3M 로고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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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일상 속에서 ‘과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 평균인 52%보다 무려 34%나 높은 수치다.

20일 글로벌 기업 3M은 '2022 과학현황지수(SOSI)' 결과를 발표했다. 3M은 전 세계인들이 과학 분야에 대해 생각하는 중요성과 신뢰도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과학현황지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과학현황지수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간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총 17개국에서 각각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APAC(아시아·태평양) 응답자 대다수는 과학이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된다고 인식하고 있다. 81%는 과학을 중시하지 않으면 부정적인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답했다.

우리나라의 ‘과학에 대한 신뢰도’는 87%로 전세계 평균(90%)에 버금가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4% 하락했다. 우리나라 응답자 10명 중 8명이 전통 매체나 소셜미디어에서 잘못된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는 점에 동의하는 등 과학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신뢰도를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과학이 사회에서 필수적이라고 믿으며, 과학 관련 기사를 신뢰하지 않을 경우 기후변화 영향의 심각성 증가(한국 60%, APAC 54%, 글로벌 53%), 공중보건위기(한국 57%, APAC 60%, 글로벌 61%), 사회 내 더 많은 분열(한국 56%, APAC 55%, 글로벌 57%)의 결과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조사됐다. 이로 인해 APAC의 대다수 사람들(82%)이 과학자로부터 직접 연구를 듣고 싶어하고 소통을 더 강화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과학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한국에서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교육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STEM 분야 다양성이 확대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한국인의 91%가 동의했다. 특히, STEM 분야가 소수자에게 불평등한 환경이 주어지고 있어 쉽게 접근하기 힘들고, 분야 내 다양성이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STEM 분야 진입장벽을 꼽았다.

한국 3M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과학 발전 및 STEM 교육 다양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2년부터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3M 사이언스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사이언스 앳 홈’을 통해 6세에서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과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짐 폴테섹 3M 아시아 대외협력 총괄 사장 겸 한국3M 대표이사는 “과학과 가장 중요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과학에 대한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3M은 과학에 기반한 신뢰도 높은 자료를 토대로 자체 개발 플랫폼 및 STEM 분야 활동을 확대해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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