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韓·日·濠·뉴질랜드 4개국 나토서 정상회담 검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0 18:15

수정 2022.06.20 18:15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은 낮아
【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정부가 이달 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때에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국 정상회담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대중국 봉쇄망 구축을 위한 아태지역 4개국 회담인 셈이다. 요미우리는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가 4개국 정상회담을 개최해 중국을 염두에 두고 동·남중국해에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하는 의사를 밝힐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또 "중국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태평양 도서국에 대한 지원 방안도 회담 의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은 미국과 일본이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추진하는 구상이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는 30개 회원국 정상을 포함해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등 파트너국 정상도 참석한다.


이런 가운데 나토 정상회담 계기 한일 정상회담은 현재로선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hch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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