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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엑스포 유치 나선 최태원 회장 "가능한 많은 득표 받도록 노력"

뉴스1

입력 2022.06.20 19:23

수정 2022.06.20 19:23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뉴스1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뉴스1

(파리=뉴스1) 윤수희 기자 =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차 프랑스 파리를 찾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0일(현지시간) "저희가 할 수 있는 대외 활동을 통해 가능한 많은 득표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파리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미국 미네소타박람회 유치위원장인 로버트 클라크 미네소타 엑스포 공동위원장을 접견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분위기가 상당히 중요하다"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의 실제로 많은 민간 부문(private-sector)에서 박람회를 원하고 지지를 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득표 활동도 중요하다"라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을 예정으로,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경쟁 PT를 지원하는 등 정부와 호흡을 맞춰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 회장은 "(한 총리와)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유치활동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머리도 맞대고 실제로 활동도 하고 있다"고 했다.

최 회장은 SK그룹 내 WE(World Expo)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 것과 관련해 "다른 그룹에서도 다같이 참여한다"며 "당연히 SK그룹에서도 저희 나름의, 좀 더 많은 관계를 갖는 나라들을 통해 특별히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어느 나라를 집중 공략할지에 대해선 "한 나라만 하겠나"라며 "할 수 있는 데는 다 해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성공 가능성엔 "노코멘트"라며 웃으며 즉답을 피했다.

최 회장은 10대 그룹과 주요 경제단체들을 주축으로 구성되는 민간위원회 활동에 대해 "유치위원들을 정했고 세상이 넓다보니 각 기업에서 170개국을 나눠서 접촉을 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SK는 어떤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엑스포에 참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엔 "환경, 해양생태계 보전 이런 중요한 일들이 필요하다"며 "돌봄과 나눔의 장을 계속해서 만들어나가는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전날(19일) 2027 인정박람회 후보국인 미국 측에서 주최한 공식리셉션에 참가했던 최 회장은 "가서 여러 사람한테 부산을 지지해달라고 많이 요청했다"고 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22일 프랑스 정부로부터 양국 경제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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