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 총리, 미국 측에 "부산은 현대사 전환의 상징…와서 평가해달라"

뉴스1

입력 2022.06.20 19:57

수정 2022.06.20 19:57

한덕수 국무총리(왼쪽)와 로버트 클라크 미국 미네소타박람회 공동 유치위원장./ ©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왼쪽)와 로버트 클라크 미국 미네소타박람회 공동 유치위원장./ © 뉴스1


© 뉴스1
© 뉴스1

(파리=뉴스1) 윤수희 기자 =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차 프랑스 파리를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현지시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로버트 클라크 미국 미네소타박람회 공동 유치위원장과 만나 미국 측의 지지를 호소했다.

총리실 측 관계자는 "한 총리가 부산이 현대사의 전환의 상징으로서 가난을 딛고 물류의 디지털 중심지가 된 변혁의 설명을 하고, 부산이 한국전쟁 등 역사에서 갖고 있는 의미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미국 측은 한국의 엑스포 역량은 두바이엑스포에서 한국 전시관의 규모 등에서 나타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한국인 직원이 진정성을 다해 안내하는 모습이 아주 감명깊었고 그것이 한국을 꼭 방문하게 만드는 정서라고 화답했다.

한 총리는 클라크 위원장에 "지금 정부로서도 총력전을 펼칠 뿐 아니라 세계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 대표, 부산시 전체가 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미국도 언제든지 부산에와 부산의 엑스포 유치 역량을 평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한 총리는 직접 대한민국 지도에서 부산이 어디에 위치한지 보여주며 부산이 환적 양면에 있어서 세계 2위라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아주 가난했던 도시에서 이렇게 큰 도시로 발전한 것이야말로 전환"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최 회장은 한국과 미국 간 비즈니스계에서의 협력 요소를 소개하면서 "엑스포에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특성 중 100만명이나 되는 피난민을 포용했던 과거를 들어 오픈마인디드(open-minded, 너그러운)한 요소를 내세웠다.


정부 관계자는 "미네소타는 팬데믹 보건을, 부산은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며 "부산과 미네소타가 서로 도와 지혜를 모으고 홍보도 같이 할 수 있는 시너지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