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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GMC' 브랜드 국내 도입…첫모델 '시에라 드날리' 공개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2 14:00

수정 2022.06.22 13:59

쉐보레·캐딜락 이어 GMC까지
'멀티브랜드 전략' 수입차 점유율 확대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 연내 판매
GM은 22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GM 브랜드 데이를 열어 프리미엄 픽업·SUV 브랜드 'GMC'를 국내 시장에 공식 론칭하고 첫 번째 출시 모델인 '시에라 드날리'를 공개했다. 한국GM 제공
GM은 22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GM 브랜드 데이를 열어 프리미엄 픽업·SUV 브랜드 'GMC'를 국내 시장에 공식 론칭하고 첫 번째 출시 모델인 '시에라 드날리'를 공개했다. 한국GM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너럴 모터스(GM)가 프리미엄 픽업·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브랜드 'GMC'를 국내 시장에 도입한다. GM은 쉐보레, 캐딜락에 이어 GMC를 투입해 한국 시장에서 멀티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GM은 22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GM 브랜드 데이를 열어 GMC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공식 론칭하고 첫 번째 출시 모델인 '시에라 드날리'를 공개했다. 로베로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오늘은 GM이 국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선택지를 제공하는 날"이라며 "GM은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부터 국내 생산될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로 연간 50만대의 생산 규모를 달성할 것이며 수출 확대와 멀티브랜드 전략을 통해 경영정상화라는 2018년의 약속을 이행하고 GM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GMC는 120년 이상의 헤리티지를 보유한 GM의 프리미엄 픽업·SUV 전문 브랜드다. 1902년 출범한 GMC는 다양한 상용차를 생산해 왔으며 국내에서도 군용트럭으로 활용돼 한국과도 인연도 깊다. 1996년에는 GMC 트럭 사업본부를 폰티악의 승용차 사업본부와 합병하면서 SUV 라인업을 강화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국내에 도입되는 GMC를 통해 국내 GM 산하 글로벌 브랜드와 제품 포트폴리오는 한층 확대될 것이며 이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한 GMC 시에라 드날리는 북미에 출시된 5세대 최신 모델이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최고출력 420마력(북미 인증기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6.2리터 대용량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되며 프리미엄 픽업트럭에 걸맞은 다양한 최첨단 편의 사양이 탑재된다.

GMC는 시에라 드날리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쉐보레, 캐딜락과 함께 GM의 멀티브랜드 전략의 중심 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쉐보레와 캐딜락 등도 향후 전기차 등 다양한 신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시에라 드날리는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연내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격, 제원 등 제품에 대한 세부 정보는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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