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박진 "韓 글로벌 중추국가로 중앙亞 협력 강화"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2 15:30

수정 2022.06.22 15:30

박진 외교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주한 중앙아시아 대사 차담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6.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사진=뉴스1
박진 외교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주한 중앙아시아 대사 차담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6.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진 장관은 올해 우리와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중앙아시아 5개국 주한 대사들을 22일 오전 접견해 신 정부의 대외정책을 공유하고 한-중앙아 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한국이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중앙아와 상생공영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특히 한-중앙아 관계 증진에 핵심적 역할을 해온 고위급 교류를 지속 확대하고 양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에너지·인프라, 보건·의료, 교육, 전자정부 등 호혜적 협력 사업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들을 발굴해 나가고 기후변화, 식량안보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국제적인 협력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중앙아 측 지지를 당부했다.

중앙아 대사들은 전날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를 축하하면서, 한국의 신정부가 중앙아와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한 올해 한-중앙아 수교 30주년이라는 의미있는 해를 맞이해 앞으로 한-중앙아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신정부의 정책을 설명했고, 중앙아 대사들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정부뿐만 아니라 경제계, 학계, 문화계 등 인사들의 포괄적 참여 하에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한-중앙아 협력포럼이 민관 공동 협력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는 채널이 돼왔음을 평가하고, 포럼을 기반으로 한-중앙아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제15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에서 중앙아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한-중앙아 협력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나눌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중앙아 대사들은 매년 한-중앙아 협력포럼에서 논의된 사항이 실제 협력사업으로 구체화 되는 등 포럼이 한-중앙아 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기반이 돼 왔다고 높게 평가하고, 올해 하반기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제15차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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