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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민간 우주개발 주도… 뉴 스페이스 시대 정조준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2 18:42

수정 2022.06.22 19:14

한화큐셀이 미국 텍사스주에 건설한 168㎿규모의 태양광발전소. 한화그룹 제공
한화큐셀이 미국 텍사스주에 건설한 168㎿규모의 태양광발전소.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은 올해 그룹 창립 7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신사업의 성과를 앞당기고 신규사업을 발굴해 미래 한화를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선제적인 투자로 우주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 쎄트렉아이가 참여한 그룹 내 우주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인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시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리호 발사체 기술, 한화시스템과 쎄트렉아이의 위성기술을 중심으로 우주산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우주 인터넷의 핵심기술인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선진 기업들을 인수하거나 지분 투자에 나서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셀·모듈과 정보기술(IT) 기반의 전력솔루션 사업, 수소 혼소 기술, 풍력발전 사업까지 진출해 글로벌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2월 이집트에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을 공급하는 2조원 규모의 'K9 패키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K9 자주포 해외수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며 아시아·유럽·오세아니아 지역에 이어 아프리카 국가에 국산 자주포를 최초로 수출하게 됐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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