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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전으로 인명피해 5년간 2509명…"장마철 사고 주의해야"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린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우산 쓴 시민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2.6.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린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우산 쓴 시민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2.6.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23일 장마와 호우로 물기·습기가 많아지는 여름에는 감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안전 요령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감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2509명이며, 이 중 94명이 사망했다.

사고는 장마가 시작되는 6월부터 9월까지 평소(월평균 209명)보다 높게 발생했고 강수량이 많은 7월과 8월에 각각 321명, 302명으로 특히 많이 발생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602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572명) 30대(421명) 20대(326명) 순이었으며, 10세 이하에서도 177명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직업과 연관된 공장·작업장이 35.9%(총 2,509명 중 900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주거시설(20.1%, 504명)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어 작업장 안전관리와 가정 내 감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행안부는 여름철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Δ작업장에서 전기를 취급할 때는 절연장갑, 절연신발, 안전모 등 착용 Δ취급 책임자 외에는 전기 기계장치를 조작하거나 전기실 등 출입 주의 Δ주거시설 누전차단기 매월 정기적 확인 Δ전기 설비 정비·보수시 전문가 의뢰 등을 당부했다.

젖은 손으로 전기용품이나 콘센트를 만지는 것은 감전의 위험이 높은 만큼 물기를 제거하고 마른 상태로 사용해야 하며, 물기가 많은 욕실에서 헤어드라이어 등 전기제품 사용시 주의해야 한다. 플러그를 뽑거나 끼울 때는 전선이 아닌 본체 부분을 잡도록 한다.

어린이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안전 덮개 장착과 이동식 콘센트 정리를 비롯해 안전 교육도 중요하다.


그밖에 침수된 도로의 가로등·신호등·전기시설 등은 멀리하고, 전기를 사용하는 도로 위 입간판의 전선, 금속제 등을 밟거나 만지지 않도록 한다.

입간판 운영자는 비가 오면 입간판을 물기가 없는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전선 등이 노출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구본근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여름철에는 잦은 비와 더운 날씨에 흘린 땀 등으로 감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만큼, 항상 물기를 말린 후 전기제품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 감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