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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국방부 대변인 "하태경, 첩보·분석 공부 좀 해야"

기사내용 요약
"국방부 정보 분석, 절차상에 문제 없다"
"특수정보, 일반인은 월북 판단 못한다"

[서울=뉴시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 2022.03.28. (사진=이브리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 2022.03.28. (사진=이브리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 피살 사건과 관련해 연일 폭로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직 국방부 대변인이 하 의원을 비난했다.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지금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솔직히 이런 말을 해서 죄송한데 정보에 대해서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 전 대변인은 "첩보가 뭔지, 정보가 뭔지, 정보 분석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이런 것들을 공부하면 이해도가 높아지고 발언에도 좀 유의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방부는 그동안의 축적된 정보 수집된 정보를 통해서 분석을 해낸 것이기 때문에 그 절차상에 있어서 문제는 없었다고 본다"며 "SI(특수) 정보라는 게 일반인이 보면 확인이 안 된다. 제가 정보분석관을 10년 이상 했지만, 일반인들은 딱 봐서 이게 월북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부 전 대변인은 합동참모본부가 초기에 월북 가능성이 낮다고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하 의원 주장에는 "그때 당시에 나온 게 아무것도 없었다. 전혀 없는 상태에서 당연히 월북 가능성은 낮다고 보여 지는 게 맞다"며 "그런데 추가적으로 첩보들을 분석하는 작업 속에서 이게 확인된 것이다. 22일은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가 24일은 확 바꿨다는 것은 억지"라고 반박했다.

부 전 대변인은 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진 월북에 수긍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전반적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방부 보고 정보위 보고를 받고 그때 당시에는 인정했다"며 "신원식 의원도 마찬가지였다.
한기호 의원은 직접 언론과 패북을 통해서 밝혔다"고 말했다.

부 전 대변인은 대통령 기록물을 공개하라는 국민의힘 요구에는 "대통령 기록물을 통해서 진실 규명은 어렵다"며 "SI까지 다 봐야 되는데 또 SI를 확인하는 사람들이 분석관들만큼 고도의 능력이나 노하우를 갖고 있느냐 이것도 문제다. 실질적으로 이거는 불필요한 소모전만 양산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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