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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시범사업' 선정

[자료]샤프베르크산을 오르는 산악열차.(오스트리아관광청 제공)/뉴스1 DB
[자료]샤프베르크산을 오르는 산악열차.(오스트리아관광청 제공)/뉴스1 DB

(남원=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 남원시 지리산을 오르내리는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4일 전북도와 남원시에 따르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이 시행하는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시범사업' 공모에 남원시가 우선 협상 대상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시범사업'은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산악열차를 개발하는 국가사업이다. 산림훼손 없이 기존 도로만을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급경사나 급곡선이 많은 산악지역에서 주행 가능한 무가선 배터리 방식의 산악형 트램을 개발하게 된다.

철도연과 남원시는 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까지 국비 278억원을 투입해 남원시 주천면 고기삼거리부터 고기댐 일원에 1㎞ 시범노선을 부설할 계획이다. 여기에 차량 1편성을 제작, 기술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는 운송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남원시는 이번 선정이 10년 가까이 꾸준하게 준비해 온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남원시는 매년 겨울철마다 폭설과 결빙으로 차량통행이 제한되는 산간지역 주민들에게 교통 기본권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을 추진해왔다.


실제 2013년 철도연과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 도입'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17년 '궤도운송법' 개정을 통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 2019년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하는 등 착실하게 사업을 준비해왔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의 도입 취지에 공감하며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분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지원이 있었기에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었다"며 "상용화까지 성공적으로 연계시켜 자연과 사람이 지속가능하고 계획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사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