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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A, 워싱턴DC서 3년만에 리셉션 성료…"한미동맹 강화" 한목소리

한국무역협회가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미 정부 및 의회, 싱크탱크, 대사관, 기업인간 네트워킹 리셉션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구자열 무역협회장, 조태용 주미대사, 영김 및 조 윌슨 공화당 하원의원. © 뉴스1
한국무역협회가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미 정부 및 의회, 싱크탱크, 대사관, 기업인간 네트워킹 리셉션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구자열 무역협회장, 조태용 주미대사, 영김 및 조 윌슨 공화당 하원의원. © 뉴스1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한국무역협회(KITA)가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개최한 미 정부·의회 및 싱크탱크, 대사관, 기업인간 네트워킹 리셉션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열 무역협회장을 비롯해 조태용 주미대사, 한국계인 영 김, 미셸 박 스틸 미 연방 하원의원과 지한파인 조 윌슨, 아미 베라 하원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구 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리셉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특별한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특히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략적 경제 및 기술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 포괄적 동맹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들로서 저는 양국 정부가 공급망 부족, 기후변화, 에너지 및 식량 위기 등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세계적인 도전과제에 공도으로 대처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개발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구 협회장은 발효 10주년을 맞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양국간 교역이 70% 급증하고, 상호투자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저나 제 동료들에게 우리가 양국간 경제, 무역 및 투자 관계를 더욱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려 달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축사를 통해 최근 한미 당국자들이 회의를 가질 때 첫 번째 주제가 경제, 특히 경제안보에 관한 것이라며 행사에 참석한 재계 관계자들을 향해 "저는 여러분들이 지금 (한미) 동맹의 중추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한미 동맹을 뒷받침하고 강화하는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 대사는 한미FTA 발효 이후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한국의 대미투자가 3배 가량 증가하고, 미국산 소고기와 원유, 액화천연가스(LNG)의 대한국 수출이 늘어난 것을 소개하면서 "이러한 성과는 정부의 노력만으로 가능하지 않다. 더 중요한 것은 한국의 민간부문과 (미국내) 한국인 커뮤니티가 (있어) 이러한 성과들이 가능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조 대사는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재계가 선봉에 서서 역할을 해 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행사에 참석한 미 연방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한미 동맹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계인 영 김 의원은 "우리는 한반도에서 많은 도전을 갖고 있다"면서 "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보는 것처럼 한반도에서 일어날 일에 대해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모든 시선이 쏠려 있다는 것을 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야톨라 이란의 최고지도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한 뒤 한국 및 한국계 미국인들을 향해 "우리는 여러분들이 강력한 친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과 미 의회내 지한파 의원인 같은당 조 윌슨 의원과 아미 베라 민주당 의원 등을 거론하면서 한미 의회간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저는 우리의 양국 관계를 더 강력하게 만들기 위해 우리의 목소리를 더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하길 원한다. 우리는 그 점에 대해 계속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정부 출범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한미 동맹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물론 한미 FTA (발효) 10년차까지 이미 매우 강력하고 강화된 경제·무역 관계에도 많은 초점을 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저는 (이런 한미 관계를) 더 좋게 만들고, 향상시킬 여지가 많다고 본다"며 자신과 윌슨 의원이 한국인에 대한 전문직 취업비자(E4) 발급 관련 법안을 작업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우리는 그것을 바탕으로 한미간 더 강력한 동맹을 구축하기 위해 매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왜냐하면 우리는 한국을 진정한 친구로 대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한국이 미국의 경제적 무역 파트너로서만이 아니라 강력한 전략적 동맹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슨 의원은 자신이 평양을 방문한 유일한 의원이라고 소개하면서 북한 방문에서 한국 민주주의 놀라운 진보와 대비되는 비극을 보았다며 "우리는 선한 의지가 승리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사람들에게 한미 관계가 만들어 온 진전을 볼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한국계인 김 의원을 살아 있는 예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