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탄소중립 시대 지속가능한 제주 1차산업의 미래를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과 제주연구원, 뉴스1이 공동 주최하고 뉴스1 제주본부가 주관하는 '제7회 제주플러스포럼'이 24일 오후 제주아스타호텔에서 열렸다.
'탄소중립 시대, 지속가능한 제주 1차산업의 미래'를 대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김창길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특임교수의 기조강연으로 문을 연다. 김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세계 농식품 탄소 배출량과 감축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 Δ고성보 제주대학교 교수의 '제주 농업의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 패러다임 전환 Δ허종민 제주도 농업기술원장의 '농업분야에서의 탄소중립 방안' Δ서상기 한국농어촌공사 제주본부장의 '농어촌 ESG 2030' Δ안경아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의 '탄소농업 정책 동향과 제주지역 도입 방향' Δ류연철 제주대 교수의 '지속가능한 제주 축산업 발전 방안' Δ정재철 제주도 수산정책과장의 '제주형 친환경 선박 정책 방향과 추진 현황' 순으로 발제가 이뤄진다.
발제가 끝나면 현길호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의 사회로 발제자 6명과 류성필 제주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현창훈 제주도 친환경농업정책과장의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축사에서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탄소중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제주 여건에 맞는 탄소중립 전략을 적극 발굴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농업 분야의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도 축사를 통해 "인류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꼭 해답을 얻어내야만 하는 문제 가운데 하나가 바로 탄소중립"이라면서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내용을 기초로 농어업 분야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국회와 지역사회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제주 1차산업의 청정 이미지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실효성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백규 뉴스1 대표도 이은수 뉴스1 제주본부 대표가 대독한 개회사를 통해 "탄소중립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국제사회의 새로운 규범"이라며 "이번 포럼이 제주가 탄소중립의 개척자로서 면모를 발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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