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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전가치 높은 보호구역 산불피해지 체계적 복원한다

뉴시스

입력 2022.06.24 14:16

수정 2022.06.24 14:16

기사내용 요약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불 피해지 정밀조사

울진군 응봉산 능선부 산불피해지 (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진군 응봉산 능선부 산불피해지 (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울진·삼척 보호구역 산불피해지에 대한 체계적 산림생태복원계획 수립을 위한 현장 정밀 조사가 실시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보전가치가 높은 울진·삼척 보호구역 산불피해지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울진·삼척 지역은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총 1만6302㏊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이 중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산양서식지, 덕구군립공원이 포함되는 보호구역은 29%인 4743㏊에 이른다.

한수정은 산림청 의뢰를 받아 '울진·삼척 보호구역 산불피해지 산림생태복원 전략 수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수정 총괄 아래 공간분석, 피해실태, 동·식물조사, 인문사회, 기본 설계 등 분야별로 한국산지보전협회,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경북대학교, 한국산림기술사협회 산림기술연구소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다.


보전가치가 높은 보호구역의 산림생태복원을 위해 위성영상 및 드론을 활용한 정사영상을 기반으로 정규탄화지수(NBR) 분석 등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피해지의 피해실태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GIS 분석을 실시해 보호구역 산불피해지의 공간적 특성 분석을 수행 중이다.

피해실태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자연회복력을 평가해 산불피해지 건강성 회복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보호구역 산불피해지의 산림생태복원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로서 보전가치가 높은 보호구역 산불피해지에 대한 정밀조사를 추진해 생태복원 및 복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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