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불 피해지 정밀조사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보전가치가 높은 울진·삼척 보호구역 산불피해지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울진·삼척 지역은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총 1만6302㏊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이 중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산양서식지, 덕구군립공원이 포함되는 보호구역은 29%인 4743㏊에 이른다.
한수정은 산림청 의뢰를 받아 '울진·삼척 보호구역 산불피해지 산림생태복원 전략 수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수정 총괄 아래 공간분석, 피해실태, 동·식물조사, 인문사회, 기본 설계 등 분야별로 한국산지보전협회,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경북대학교, 한국산림기술사협회 산림기술연구소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다.
보전가치가 높은 보호구역의 산림생태복원을 위해 위성영상 및 드론을 활용한 정사영상을 기반으로 정규탄화지수(NBR) 분석 등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피해지의 피해실태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GIS 분석을 실시해 보호구역 산불피해지의 공간적 특성 분석을 수행 중이다.
피해실태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자연회복력을 평가해 산불피해지 건강성 회복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보호구역 산불피해지의 산림생태복원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로서 보전가치가 높은 보호구역 산불피해지에 대한 정밀조사를 추진해 생태복원 및 복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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