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광주시는 사직공원 상설공연장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아이에스피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직공원 상설공연장 조성사업은 남구 양림동에 위치한 사직공원 내 광주시민의 추억을 간직한 수영장 자리에 야외 상설공연장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사직공원에서는 해마다 광주사직국제음악페스티벌 등 다양한 음악축제와 문화예술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상설공연장은 700여석 규모의 잔디광장 등 관람석과 상설공연장 518㎡로 구성된다. 13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부설주차장도 들어선다.
설계공모에는 총 3개 작품이 접수됐다.
당선작은 옛 수영장 부지의 지형적 조건과 사직공원 주변 환경의 조화, 공연장의 기능적인 측면과 독창성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설계용역은 7월초 착수해 12월 완료할 계획이다.
김종호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사직공원은 광주의 역사와 추억을 간직한 공간"이라며 "시민들이 그 기억과 흔적을 공유하고,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 예술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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