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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백화점에 테니스장이?"…롯데 '더 코트' 초보·마니아 다 잡았다

팝업스토어 내 노모어베이글스코어 제품. © 뉴스1 신민경 기자
팝업스토어 내 노모어베이글스코어 제품. © 뉴스1 신민경 기자


팝업 스토어가 오픈하자마자 라켓을 구매하기 위한 고객들이 계산대에 줄을 섰다. © 뉴스1 신민경 기자
팝업 스토어가 오픈하자마자 라켓을 구매하기 위한 고객들이 계산대에 줄을 섰다. © 뉴스1 신민경 기자


팝업스토어에서는 다양한 테니스 용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 뉴스1 신민경 기자
팝업스토어에서는 다양한 테니스 용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 뉴스1 신민경 기자


팝업스토어에서 테니스 라켓을 구입하면 원하는 디자인을 스트링에 새길 수 있다. © 뉴스1 신민경 기자
팝업스토어에서 테니스 라켓을 구입하면 원하는 디자인을 스트링에 새길 수 있다. © 뉴스1 신민경 기자


미니 테니스장에서는 라켓을 시타해볼 수 있다. © 뉴스1 신민경 기자
미니 테니스장에서는 라켓을 시타해볼 수 있다. © 뉴스1 신민경 기자


매장에서는 다양한 윌슨 라켓을 체험해볼 수 있다. © 뉴스1 신민경 기자
매장에서는 다양한 윌슨 라켓을 체험해볼 수 있다. © 뉴스1 신민경 기자


팝업스토어 내 관중석. © 뉴스1 신민경 기자
팝업스토어 내 관중석. © 뉴스1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여기 신상도 있네." "물량 있데. 얼른 사자!"

백팩에 테니스 라켓을 메고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연신 감탄을 쏟아내고 있었다.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구하기 어려운 테니스용품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어서다. 매장에는 구하기 어렵다고 소문난 '윌슨' 라켓이 수십개 진열돼 있었다. 나이키·아디다스 매장에서 한 두 품목 구경했던 테니스화도 10여종씩이나 준비돼 있다. 테니스 마니아들이 매료된 곳은 롯데백화점 팝업 스토어 '더 코트'(The court)다.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뜨리움 광장에서는 오전 10시30분부터 고객들로 붐볐다. 테니스 팝업스토어 '더 코트'에서 상품을 구경하기 위해서다.

더 코트는 오픈 전부터 테니스 마니아 층 사이 입소문을 탔다. 40대 직장인 김씨는 "집과 직장 모두 경기도에 있지만 오늘 테니스 용품을 보기 위해 휴가를 내고 왔다"며 "구하기 어려운 물품들을 볼 수 있어 멀리서 온 시간이 아깝지 않다"고 반색했다.

매장에서는 나이키·아디다스·휠라 등의 테니스 라인 의류·신발을 볼 수 있다. '테니스보이클럽', '에이프더그레이트' 등 새롭게 주목받는 테니스 패션 브랜드도 한켠에 자리했다. 또 테니스 컨셉 아트워크로 유명한 '노모어베이글스코어'의 아트워크·굿즈·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다양한 테니스 라켓을 체험해볼 수도 있다. '윌슨 블레이드'를 비롯해 '브리또'와 '롱랑가로스' 등 스페셜 버전도 한정 수량 준비돼 있다.

윌슨 라켓을 구매하는 고객은 본인이 원하는 색상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도 있다. 고객이 원하는 색상 조합을 이야기하면 매장 직원이 패드에 적용해 구현될 상품 이미지를 보여준다. 또 테니스 라켓을 구입하는 고객은 스트링에 프린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매장 한가운데에는 라켓을 시타 해볼 수 있는 미니 테니스장이 있다. 볼 머신에서 나오는 공을 채로 치면 기기가 속도를 측정한다. 속도 성적에 따라 팝업스토어에서는 Δ나이키코트 캡 모자 Δ윌슨 테니스볼 키체인 Δ윌슨 라켓 오버그립 등을 제공한다.

이날 매장에서는 테니스 마니아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5년간 테니스를 쳤다는 김진현(23·학생)씨는 "취미로 테니스를 친 기간이 좀 됐는데 인기 용품을 모아 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생겨 너무 좋다"며 "요새 용품도 구입하기 어려운데 오늘 잘 구경하고 제품도 구매할 생각이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윌슨 라켓이 온라인 품절이라 오늘 특별히 매장에 왔다는 직장인 오씨(48)는 "동 날까봐 오픈하자마자 바로 들어와 라켓을 짚었다"며 "일반 스포츠 매장에서는 테니스화만 골라 보기 제한적이었는데 여기에서는 신발 종류도 많아 한 켤레 구입할 생각"이라고 말하며 발길을 서둘렀다.

롯데백화점은 인기 테니스용품을 입점시키기 위해 수개월 준비했다. 이날 매장에서 만난 송화석 롯데백화점 스포츠팀 팀장은 "국내외 테니스 붐이 불면서 수요가 많아졌지만 코로나19로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물량이 많이 적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개월 동안 테니스용품 수입사, 테니스 브랜드와 의논하며 팝업 스토어를 위한 상품 물량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테니스 문화를 알리기 위해 공간 디자인에도 신경 썼다. 세계 최대 테니스 대회인 윔블던 오픈(6월27일)을 기념해 윔블던 상징색인 '초록·보라·하얀색을 활용해 관중석도 재현했다.
송화석 팀장은 "입장해야만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아니라 오가며 편하게 테니스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광장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며 "테니스 문화 알리기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스포츠 팝업스토어도 구상 중이다. 송화석 팀장은 "엔데믹에 다양한 외부 스포츠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었다"며 "서핑·러닝·사이클 등 소비자가 관심 있을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