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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또 인사 독주 예고"…野 인청보고서 재송부 요청 맹공

뉴스1

입력 2022.06.24 14:37

수정 2022.06.24 14:37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태스크포스(TF) 의원(왼쪽 두 번째)이 2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를 찾아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 검증에 필요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기 위해 오세정 총장과 면담하기에 앞서 입장을 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민석 의원, 강 의원, 강민정 의원, 서동용 의원. 2022.6.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태스크포스(TF) 의원(왼쪽 두 번째)이 2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를 찾아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 검증에 필요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기 위해 오세정 총장과 면담하기에 앞서 입장을 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민석 의원, 강 의원, 강민정 의원, 서동용 의원. 2022.6.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김승겸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한 것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충남 예산에서 열린 당 워크숍에서 "또다시 인사 독주를 예고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취임 한 달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 겪고도 국민은 관심에 없다"며 "만취 음주운전을 한 박 후보자는 전국의 학생과 교육자가 반대하고, 부동산 갭투자와 정치자금을 사적 유용한 김 후보자는 이미 수사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심판이 끝난 후보는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서둘러 후임자를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신현영 대변인도 "윤 대통령이 '국회를 기다리겠다'고 한 것이 불과 3일 전이다. 작심삼일이다"라며 "해당 후보자들은 정치자금법 위반, 부동산 편법 증여, 이해충돌, 만취 운전, 논문 가로채기 등 의혹이 차고 넘치는데 국회 원 구성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료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와 국민 골려먹기에 재미붙인 것 같다. 이러고서 야당에 협치를 말할 수는 없다"며 "국민과 국회의 검증 없는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책임은 고스란히 윤 대통령의 몫"이라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철회를 촉구했다.


아울러 민주당 내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들도 성명을 내고 "박 후보자 임명은 인사청문 없이는 절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박 후보자는 이미 제기된 의혹들만으로도 부적격 후보임이 판명났다.
만취 음주운전만으로도 이해당사자인 교원단체들이 보수, 진보 가릴 것이 공식 반대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국민 검증을 회피하고 임명을 강행한다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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