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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 한화손보에 트로이컷 제공…보안솔루션 구축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4 15:08

수정 2022.06.24 15:08

주요서버 및 임직원과 영업가족 1만여대 PC에
트로이컷 솔루션 도입
고객 대면 채널까지 사이버 위협 원천봉쇄
[파이낸셜뉴스] 세종텔레콤이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금융권에선 처음으로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보안체계 구축에 나선다.

세종텔레콤은 대표 랜섬웨어 보안솔루션 '트로이컷'을 한화손해보험 주요서버 및 임직원과 영업가족의 1만여대 PC에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랜섬웨어 및 악성코드 방어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세종텔레콤이 대표 랜섬웨어 보안솔루션 '트로이컷'을 한화손해보험 주요서버 및 임직원과 영업가족의 1만여대 PC에 도입한다. 24일 세종텔레콤 모델이 세종텔레콤 트로이컷을 소개하고 있다. 세종텔레콤 제공.
세종텔레콤이 대표 랜섬웨어 보안솔루션 '트로이컷'을 한화손해보험 주요서버 및 임직원과 영업가족의 1만여대 PC에 도입한다.
24일 세종텔레콤 모델이 세종텔레콤 트로이컷을 소개하고 있다. 세종텔레콤 제공.
제로 트러스트는 어떤 누구도 신뢰하지 않고 늘 확인해야 한다는 원칙을 기반으로 한 보안 모델이다. 최근 금융보안원이 발표한 '2022년 디지털금융과 사이버 보안 이슈 전망'의 10대 이슈 중 하나로 꼽힌다. 외부 공격을 차단하는 것 이외 사용자의 대응 등을 중심으로 보안 체계가 이뤄지는 것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한화손해보험은 해킹 사례가 느는 추세에 대비해 고객 대면 채널인 PC 및 접점 서버 사이버 공격을 원천 봉쇄하는 트로이컷을 도입했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의무 사업자인 세종텔레콤의 위치도 이 같은 결정을 뒷받침했다.

세종텔레콤은 2013년 이후 △정보통신망 서비스 제공자(ISP) △직접정보통신시설(IDC) 사업자 △정보통신 서비스 사업자 분야 ISMS 인증을 취득해 유지해 오고 있다.

트로이컷은 램서웨어 등 사이버 공격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엔드포인트 보안솔루션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보안 환경을 구축, 유지보수 및 관리에 투입되는 인력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사용자 키보드, 마우스 입력 동작을 분석해 기업 정보 유출이나 서버 삭제 등 공격해위를 차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종텔레콤 강효상 통신사업본부장은 "최근 암호화폐 가치가 하락하면서 전통 금융권을 해킹 대상으로 삼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고, 여기에 금융거래가 디지털금융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보안 허점이 사이버 테러의 타깃이 되고 있다"며 "트로이컷은 그동안 국내외 다수 기업과 공공기관 등 B2B 대상으로 보안의 우수성을 검증 및 평가받은 솔루션으로서 금융권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제로트러스트의 전략으로 손색없다"고 설명했다.


한화손해보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전두성 상무는 "트로이컷 도입을 통해 기존 백신을 이용한 탐지 및 확산 방지 위주의 소극적 방어체계에서 악성코드 유입 및 실행을 사전에 차단하는 적극적 방어체계로 전환이 가능해졌으며,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까지 방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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