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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 도전' 김비오, 한국오픈 2R '톱10' 진입.."긴장 놓치지 않겠다"

24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톱10에 진입한 김비오가 기자회견장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대회조직위원회
24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톱10에 진입한 김비오가 기자회견장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대회조직위원회
[파이낸셜뉴스]시즌 3승과 상금왕. 올 시즌 KPGA코리안투어서 2승을 거두고 있는 김비오(32·호반건설)의 목표다. 김비오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서 우승하면서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 순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목표인 시즌 3승을 향한 기틀을 마련했다. 그것도 최고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다.

김비오는 24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튿날 2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오전조로 경기를 치른 김비오는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 공동 10위로 반환점을 돌았다(오후 15시30분).

이번 대회는 총상금액이 13억5000만원으로 작년 보다 5000만원이 늘었다. 따라서 우승 상금도 4억5000만원으로 증액됐다. 이는 국내 남여 투어 통틀어 가장 많은 액수다. 만약 김비오가 우승하면 자신이 목표했던 시즌 3승은 말할 것도 없고 시즌 상금왕도 떼논 당상이다.

김비오의 지금까지 획득한 올 시즌 상금액은 6억2680만9733원이다. 우승시 4억5000만원을 보태면 KPGA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코리안투어 역대 시즌 최고 상금액은 2018년에 박상현(39·동아제약)이 획득한 7억9000여만원이다.

김비오는 라운드를 마친 뒤 "좋은 경기를 펼쳤는데 마지막 보기가 아쉽다. 부족했던 부분이나 스윙적으로 템포가 안 맞다 보니까 연습하면서 스윙 타이밍을 교정해볼 생각이다. 내일, 주말 잘 보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3, 4라운드에서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김비오는 "우정힐스는 캐리가 중요하다. 비가 온다면 그 부분을 더 신경써야 할 것 같다. 티 샷을 할 때 어느 부분을 보고 쳐야 할지 확실하게 캐디와 상의하고, 원래 가던 거리보다 덜 갈 것이기 때문에 시각적인 것에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날 김비오는 티샷의 정확도가 14%로 떨어지면서 타수를 대폭 줄이는데 실패했다. 반면 그린 적중률은 적중률 72%로 나쁘지 않았다. 김비오는 "한국오픈은 페어웨이 안착률이 중요한데 나는 페어웨이 안착률이 뛰어난 선수가 아니다"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나 여전히 어렵다. 그래서 내 강점으로 단점을 보완하려고 한다. 이 코스에서는 내가 편한 스타일대로 치면서 어프로치나 퍼팅으로 부족한 부분을 커버하겠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승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김비오는 "우선 대회에 우승해서 목표를 달성한다면 이후에 목표를 수정해야 할 것 같다"면서 "아직 이틀이 남았다. 우정힐스CC는 1~18번홀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곳이다. 긴장 놓치지 않고 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내보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