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권영세 "대북 인도적 지원 빨리 정상화되도록 협력 강화"

뉴스1

입력 2022.06.24 15:19

수정 2022.06.24 15:19

권영세 통일부 장관. 2022.6.1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권영세 통일부 장관. 2022.6.1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4일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하루 빨리 정상화되도록 "국내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2022년 '통일보건의료학회 춘계학술대회'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현재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수인성 전염병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권 장관은 "코로나19로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영유아·산모 등을 대상으로 한 필수 예방접종과 의료지원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라나는 세대를 각종 질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선 영유아 때 예방접종과 충분한 영양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정치·군사적 고려 없이 대북 인도적 지원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간다는 정책 방향을 정립"했다며 인도적 지원의 중요성 또한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권 장관은 "3만4000명의 북한 이탈주민이 탈북과정에서 겪은 신체·정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우리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이들을 포용하고 치유하는 일은 향후 통일 보건의료 분야 정책을 설계하는 데 많은 시사점을 줄 것"이라며 탈북민들의 건강상태에 계속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그는 학회가 탈북민 건강상태에 대한 연구를 축적해나가는 것 또한 통일 준비 차원에서 "매우 유의미한 작업"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권 장관은 "북한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미래 통일시대 보건의료를 대비한 남북협력은 한반도 통일과 남북협력의 길을 열어줄 신뢰의 씨앗이자 화해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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