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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민·공명당 68석 획득 전망…과반 너끈히 유지" -아사히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이번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과반을 너끈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22~23일 일본 전국 유권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이번 선거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125석 중 최소 68석에서 최대 81석을 차지할 전망이다.

최소 예상치인 68석만 획득하더라도 과반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 의석(56석)을 훨씬 웃돈다. 반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12~22석을 획득하면서 저조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는 비록 참의원이 중의원 대비 권력을 덜 쥐고 있지만, 집권 자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다면 기시다 총리가 향후 3년간 '선거 시험대'를 피하고, 많은 전임자들이 통과했던 '회전문'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 대비 5~6%p 떨어졌다. 물가 상승과 엔화 약세를 우려하는 유권자들이 점점 많아지면서다.

입헌민주당 등 야당은 기시다 총리가 물가 상승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금융 완화 정책을 계속 유지하려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런 악재 속에서도 자민당은 딱히 적수가 없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참의원 선거 공시 후인 지난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례대표 정당으로 어디를 지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36%가 자민당을 선택했다.

지난 3~5일 실시된 여론조사 때보다 9%포인트(p) 내렸지만 다른 당에 비해 크게 앞선다.

일본유신회가 9%로 2위를 차지했고,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지지율은 8%에 그쳤다. 이 밖에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6%, 공산당은 3%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투표처를 결정하지 않은 응답자는 23%였다.

투표처를 결정할 때 중시하는 정책이나 쟁점(복수응답 가능)에 관해서는 '경기나 고용'이 80%로 가장 많았고, '연금 등 사회보장'이 72%, '고물가 대책'이 70%로 그 뒤를 이었다.


이전에 3위였던 '외교와 안보'는 지난 조사 때보다 11%p 하락한 64%의 응답률을 보였다. 코로나19 관련 대책도 46%로 절반을 밑돌았다. 요미우리는 "유권자들 사이에서 경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