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수연은 영화‧예술 자긍심 갖고 표현한 배우였다”

뉴스1

입력 2022.06.24 15:40

수정 2022.06.24 15:40

문성근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이사장이 지난 23일 강원 평창 올림픽메달플라자에서 올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식 무대를 통해 최근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과 이태원 태흥영화사 대표를 추모하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평창군 제공) 2022.6.24/뉴스1
문성근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이사장이 지난 23일 강원 평창 올림픽메달플라자에서 올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식 무대를 통해 최근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과 이태원 태흥영화사 대표를 추모하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평창군 제공) 2022.6.24/뉴스1


2022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지난 23일 강원 평창 올림픅메달플라자에서 열린 가운데 배우 김규리(오른쪽)와 김주헌이 영화제 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평창군 제공) 2022.6.24/뉴스1
2022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지난 23일 강원 평창 올림픅메달플라자에서 열린 가운데 배우 김규리(오른쪽)와 김주헌이 영화제 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평창군 제공) 2022.6.24/뉴스1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문성근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이사장이 올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식에서 최근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과 이태원 태흥영화사 대표를 추모했다.

24일 평창군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저녁 평창 올림픽메달플라자에서 ‘2022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개막했다.


이날 평화로드 입장을 시작으로 열린 개막식은 배우 김규리, 김주헌의 사회로 진행됐다. 개막식의 시작은 클래식 보컬그룹 유엔젤보이스가 맡았다.

영화 올드보이 OST ‘기로’, 태극기 휘날리며 OST ‘Dreams’, 미션 OST ‘Nella Fantasia’로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개막을 알렸다.

특히 이날 개막행사에서는 최근 작고한 이태원 태흥영화사 대표와 배우 강수연을 추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성근 이사장이 개막 선언에 앞서 이 두 영화인에 대한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 이사장은 “이태원 대표는 우리 영화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셨다”면서 “강수연 배우는 영화와 예술에 대한 강한 자긍심을 갖고 이를 늘 표현한 배우였다. 두 분이 만든 한국 영화 역사를 잊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추모했다.

한편 이번 개막식에는 사회를 맡은 배우 김규리, 김주헌을 비롯해 배우 권해효, 추상미, 정진영, 강신일, 장현성, 박호산, 김주령, 공승연, 김혜나, 김중기, 주석태, 서진원, 길은혜, 김기천, 심달기 등 국내 유명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또 개막작으로 영화 ‘올가’(Olga)가 상영됐다. 프랑스 출신인 엘리 그라페 감독의 작품이다.

‘올가’는 우크라이나 체조선수가 국적을 옮기며 일어나는 갈등을 다룬 영화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단초가 된 유로마이단 반정부 시위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연길 평창 부군수는 “아직 우크라이나에서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깨닫는 시기이기에 평창국제평화영화제의 의미가 더 크다”고 전했다.


이번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오는 28일까지 평창군 대관령면 일원에서 열리며 28개국에서 온 88편의 영화 상영과 다양한 이벤트 등을 선보이는 자리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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