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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덕기념관 새 관장 승인권 제주도 어떤 결정낼까?

기사내용 요약
새 도정 출범 앞두고 원희룡 전 지사 측근 합격
도, 민감 요소 염려…오영훈 당선인에 동향 보고
구만섭 지사 권한대행 결심 남아 최종 결론 귀추

[제주=뉴시스]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차기 오영훈 도정 출범을 앞두고 기관장 임명에 관한 제주도지사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이 발생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측근과 관련한 부분이어서 제주도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된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와 김만덕기념관 등에 따르면 현 김상훈 관장의 후임으로 강영진 전 제주도 서울본부장이 최종 합격했다. 강 전 본부장 서류심사 등을 거쳐 합격했지만, 관장으로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김만덕기념관 관장은 제주도지사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와 김만덕기념관간 위수탁협약서에 관장은 도지사의 승인을 얻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민간위탁사업으로 김만덕기념관에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 관련 부서는 지난 22일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에게 이번 사안에 대해 보고했다. 원희룡 전 지사가 지난해 대선 출마를 위해 사직하면서 현 구만섭 권한대행 체제가 가동 중이라, 구 권한대행이 사인(승인)하면 강 전 본부장이 새 관장으로 확정된다.

하지만 구 권한대행은 당시 김만덕기념관의 신임 관장 합격자에 대한 보고만 받았다. 그 자리에서는 절차나 과정에서 도정이 바뀌는 상황이어서 민감할 수 있는 요소에 대한 염려의 대화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에 따라 오영훈 제주지사 당선인 측에 이러한 내용의 업무보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당선인은 취임한 정식 도지사가 아니어서 공식적인 결재권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동향 보고 수준에서 보고는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김만덕기념관 신임 관장 승인) 결정권은 제주도에 있다”며 “구 권한대행에게 보고했고 최종 사인만 남은 상태”라고 부연했다.

구 권한대행은 이에 대한 뉴시스의 문의에 비서실을 통해 “별도의 입장을 밝힐 것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강 전 본부장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의 공보단장을 맡은 바 있고, 제주도 공보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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