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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3000명' 아프간 지진, 생존자 수색 작업 공식 종료

파키스탄 국경과 약 1㎞ 떨어져 있는 아프가니스탄 동부 스페라 지역에서 22일(현지시간) 새벽 규모 6.1 강진이 발생해 최소 3000명 사상자가 발생했다. (구글 지도 화면 갈무리) © 뉴스1
파키스탄 국경과 약 1㎞ 떨어져 있는 아프가니스탄 동부 스페라 지역에서 22일(현지시간) 새벽 규모 6.1 강진이 발생해 최소 3000명 사상자가 발생했다. (구글 지도 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최소 1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프가니스탄 강진 발생 사흘째인 24일(현지시간) 생존자 수색 작업이 종료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모하마드 나심 하카니 아프가니스탄 재난부 대변인은 이날 "파키스탄 국경 인근 외딴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약 2000명이 다치고 가옥 1만채가 일부 또는 전체 파손됐다"며 "수색 작업은 종료됐고 1000명이 숨지고 20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다만 생존자들이 지진 발생 시점으로부터 상당한 시간이 지나 지진 발생 이외 지역에서 구출되고 있는 가운데 사고 발생 48시간 경과 후 수색 작업이 종료된 이유에 대해 하카니 대변인은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아프가니스탄 동부 인구 밀집 지역인 스페라에서 지난 22일 이른 오전 규모 6.1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역은 카불 남동쪽에서 약 160㎞ 거리에 있다. 파키스탄 국경과 1㎞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지난해 8월 탈레반 집권 이래 아프가니스탄 내 교통·통신망 상황이 더욱 악화됨에 따라 구호 활동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부상자를 치료하기 위한 충분한 의료·구호 물품이 부족하다고 하나키 대변인은 전했다.

한국, 일본, 대만, 아랍에미리트(UAE)는 전날 아프가니스탄에 구호 물자 지원을 약속했으며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도는 항공기 두대를 띄워 27톤(t) 규모 물품을 보냈다.

한편 로이터는 이번 지진 피해 복구 작업이 지난해 8월 탈레반 정부 출범 이래 첫번째 시험대에 오르리라 전망했다. 탈레반이 집권한 아프가니스탄은 현재 서방의 제재를 받으며 국제적 원조가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