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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리그 모두 새 얼굴…저지-골드슈미트, MVP 모의투표 1위 등극

뉴스1

입력 2022.06.24 16:45

수정 2022.06.24 16:45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메이저리그(MLB) 최우수 선수(MVP) 모의 투표 1위에 올랐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4일(한국시간) 최근 진행한 MVP 모의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투표는 양대 리그에서 상위 5명까지 순위를 매겼으며, 총 50명이 참여했다.

아메리칸리그(AL) 1위는 양키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저지가 차지했다. MLB.com은 "저지는 엄청난 장타력을 앞세워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제치고 올 시즌 첫 AL MVP 투표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저지는 올 시즌(24일 기준) 홈런(27개), 득점(58점) 부문 1위, OPS(출루율+장타율·1.037) 2위 등 AL 타격 주요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6월에만 9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2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끝내기 안타를 쳐 팀의 홈 15연승을 이끌기도 했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골드슈미트가 1위에 올랐다. 골드슈미트는 NL 타율(0.340), 안타(88개), 출루율(0.423), 장타율(0.625), OPS(1.048) 등에서 순위표 맨 꼭대기를 차지하고 있다. 말 그대로 리그를 폭격하는 중이다.

MLB.com은 "골드슈미트는 커리어 첫 MVP 수상을 노리고 있다. (현재까지 성적으로 봤을 때) 유권자들은 그가 MVP가 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초 발표된 첫 MVP 모의투표 결과와 비교했을 때 양대리그 1위가 모두 바뀌었다. 당시 AL에서는 트라웃이, NL에서는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1위를 차지했는데 몇 주 사이 무섭게 치고 올라온 저지와 골드슈미트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새로운 1위로 등극했다.


한편 AL에서는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즈), 트라웃,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레드삭스), 요르단 알바레즈(휴스턴)가 저지의 뒤를 이었고, NL에서는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베츠가 2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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