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오는 30일 퇴임하는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초청해 석별의 정을 나눴다.
24일 시는 시청 탄금홀에서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시종 도지사와 충주시민 만남' 행사를 열었다.
이 지사는 시민이 준비한 꽃다발을 받고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어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감회를 밝히고 시민 대표 300명과 일일이 악수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조길형 충주시장이 마련했다. 충주 출신으로 5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이 지사의 공로를 기리자는 뜻에서다.
충주시 주덕읍이 고향인 이 지사는 1989년 임명직 충주시장 부임을 시작으로 민선 1~3기 충주시장, 17~18대 국회의원 등 17년간 충주를 위해 일했다.
조 시장은 "기나긴 공직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영예롭게 퇴임하는 이 지사께 경의를 표한다"며 "이 지사가 이뤄낸 도정 성과를 바탕으로 충주도 충북발전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6일 뒤 이 지사는 외부 인사 초청 없이 도청 대회의실에서 직원들과 조촐한 퇴임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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