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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6일만에 1300원대 아래로…1298.2원 마감(종합)

뉴스1

입력 2022.06.24 17:35

수정 2022.06.24 17:35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2022년 4월 말 외환보유액'을 발표, 올해 4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493억 달러로 전월말에 비해 85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 통화 외화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감소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2022.5.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2022년 4월 말 외환보유액'을 발표, 올해 4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493억 달러로 전월말에 비해 85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 통화 외화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감소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2022.5.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6거래일 만에 1300원 밑으로 떨어졌다. 여전한 긴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간 증시 과대하락에 따른 매수세 유입 등이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298.2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환율이 1290원대로 내려온 건 지난 16일(1287.3원) 이후 6거래일만이다.

이날 1.8원 하락한 1300.0원에 출발한 환율은 9시3분경 1298.8원까지 하락했으나 재차 1301.9원까지 상승하며 전날 기록한 연고점(1302.8원)까지 근접했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하원에 출석해 가파른 금리인상을 감내하면서도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를 밝힌 점이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6개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7% 오른 104.377을 기록했다.

하지만 장중 당국 경계감이 짙어지고 매수세 유입에 따른 증시 상승 폭이 커지면서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1290원대 후반대에서 횡보하다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전날의 10분의 일 수준인 320억원을 파는데 그쳤고, 코스닥에서는 3855억원을 사들였다. 선물시장에서도 2351억원을 순매수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환율이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할 수 있지만 1300원선을 크게 이탈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추세적으로 오른다면 수급 리스크보다 경제 펀더멘털과 신용리스크(자금경색) 확산 때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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