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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SG 감독 "문승원, 불펜 전환 소식에 아쉬워하긴 하던데…"

SSG 김원형 감독 © 뉴스1
SSG 김원형 감독 © 뉴스1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SSG 선발 폰트가 5회말 2사 1루에서 안권수의 2루 도루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이뤄지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2.5.1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SSG 선발 폰트가 5회말 2사 1루에서 안권수의 2루 도루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이뤄지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2.5.1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KBO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이 복귀가 임박한 우완 문승원의 활용 방안에 대해 다시 한번 못 박았다.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시작한다.

김 감독은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문승원과의 대화 내용을 전했다.

문승원은 지난해 중반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거쳐 왔고 거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지난 1일부터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등판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있는 문승원은 7월초 1군 복귀가 유력하다.

2016년부터 줄곧 선발 투수로 뛴 문승원은 올 시즌에도 당연히 선발 요원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불펜이 흔들리자 김원형 감독은 문승원을 필승조에 넣기로 했다.

김 감독은 "애초에 시즌을 준비하며 문승원은 불펜 요원으로 쓰기로 마음 먹은 상황"이라며 "문승원은 불펜 경험이 적긴 하다. 선발은 6이닝 3실점만 해도 되지만 불펜은 1이닝 무실점을 해야 한다. 부담이 있다"면서 "그러나 선발 경험이 있으니 불펜에서도 잘 하지 않겠나. 다른 나라 사례를 봐도 단기전에서는 선발이 불펜으로 내려가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문승원) 본인은 아무래도 해왔던 것을 쭉 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불펜 전환 소식을 전했을 때 아쉬워하는 기색도 없진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팀 사정에 맞춰서 흔쾌히 불펜행을 수락했다. 감독으로선 고마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2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강습 타구에 손가락 골절상을 당한 노경은은 이르면 다음주 중 1군 경기를 소화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노경은은) 22일 2군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54구를 소화했다. 이제 70구 정도로 투구수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엔트리에는 빠져 있지만 1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주 수요일(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는 1군 무대에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SSG에서는 윌머 폰트가 선발투수로 나서고 NC에서는 드류 루친스키가 등판한다.

폰트는 직전 경기까지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해당 기록 KBO 통산 6위에 올라 있다.

이제 2경기만 더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가면 과거 손민한이 2008년 롯데 자이언츠 시절 세운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따라잡을 수 있다. 통산 2위는 2010년 류현진(11경기 연속), 1위는 1994년 정민철(이상 당시 한화·12경기 연속)이 보유하고 있다.

관련해 김 감독은 "(폰트에게) 기록에 대한 것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내가 조언한다고 더 잘할 것도 아니다"면서 웃었다.


지난 22일 오랜만에 1군에 복귀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던 케빈 크론은 이날 쉬어간다.

김 감독은 "크론이 2군으로 내려갈 때보다는 타격 타이밍이 좋아졌더라. 그러나 크론이 루친스키를 상대로 부진했다. 그래서 오늘은 크론 대신 전의산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