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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증시 변동성 확대 불가피···시장안정조치 시행할 것”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4 17:54

수정 2022.06.24 17:54

유관기관 공동 ‘증시점검회의’ 개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시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금융위원회 제공)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시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금융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당분간 증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변동성이 추가 확대될 경우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에 따라 상황별 필요한 시장안정조치를 단행할 것.”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금융감독원·거래소·금융투자협회·한국증권금융 등 유관기관 공동으로 개최한 ‘증시점검회의’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국내외 통화당국의 강도 높은 긴축으로 여태 풍부하게 유입되던 유동성이 감소하는 대전환의 시기”라고 현 상황을 진단하며 “원자재를 중심으로 한 높은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우리나라는 반도체 등 경기에 민감한 주력 업종 구조와 높은 수출입 의존도 등으로 인해 거시환경 변화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이런 점을 감안해도 최근 투자심리가 과도하게 위축되고 있다”고 판다했다.


김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불안심리 확산과 이에 따른 급격한 쏠림 매매를 경계해야 한다”며 “정부도 경각심을 가지고 증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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