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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패싱' 논란 속 與 원내지도부 '주52시간 개편' 방침 보고받아

뉴스1

입력 2022.06.24 17:48

수정 2022.06.24 17:48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노동시장 개혁 추진방향 관련 브리핑에서 근로시간 제도개선 및 임금체계 개편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2.6.23/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노동시장 개혁 추진방향 관련 브리핑에서 근로시간 제도개선 및 임금체계 개편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2.6.23/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고용노동부가 전날(23일) 발표한 주 52시간제 등 근로시간 개편 방침에 대해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고 언급해 '대통령 패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노동부 장·차관이 지난 21일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측에 해당 방침을 설명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여권에 따르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권기섭 노동부 차관은 지난 21일 국회를 찾았다.

이 장관과 권 차관이 당일(21일)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주 52시간제 개편안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권 원내대표는 이날(24일) 기자들과 만나 '노동부의 발표 전 당과 교감이 있었느냐'는 취지의 물음에 "당정 간 협의를 했다. (정확히는) 협의를 했다기보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만남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다만 권 원내대표 측은 "21일에 이 장관이 권 원내대표를 찾아온 것은 맞지만 예방 차원이었고 개편안 보고만을 위해 온 것은 아니었다"며 "당시 성일종 정책위의장, 임이자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도 있었지만, 이분들도 이 장관을 우연히 보고 자리에 앉아 같이 환담을 나눴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성 의장은 권 차관으로부터 따로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 의장 측은 "당일(21일) 정책위의장실에서 권 차관이 성 의장에게 (노동부 방침을) 보고를 받은 것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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