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자신의 고교 후배를 3급 정책보좌관으로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이 장관은 지난 23일 자신의 충암고등학교 후배인 최연우 전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보좌관을 장관정책보좌관으로 임명했다.
충암고는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충암고 8회 졸업생이고 이 장관은 12회, 최 보좌관은 31회 졸업생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과 최 보좌관은 윤 대통령의 고교 후배로 함께 대선 캠프와 대통령직인수위에서 활동한 바 있다. 이 장관은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비서실에 있었고 인수위 출범 뒤에는 대외협력특보를 맡았다.
최 보좌관은 대선 당시 윤 대통령 캠프의 청년본부에서 활동했으며 인수위에서는 기회조정분과 실무위원과 청년소통태스크포스(전담조직) 간사를 맡았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오재웅 국민의힘 대전시장 전 청년위원장도 장관정책보좌관으로 임명했다. 오 보좌관 역시 인수위에서 기획조정분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장관정책보좌관은 장관이 직접 추천해 임용하는 자리로 정책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장관을 보좌하는 역할을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통상 정책보좌관은 당에서 오는 인사들이 맡고 있다"며 "정책보좌관들은 말 그대로 장관을 보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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