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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2022 아시아선수권 첫날 금2·은1 수확

박태준(왼쪽)의 경기 장면 (대한태권도협회 제공)© 뉴스1
박태준(왼쪽)의 경기 장면 (대한태권도협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태권도 대표팀이 18년 만에 국내서 열린 2022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첫날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박태준(한성고)은 2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54㎏급 결승에서 이흐메단(요르단)을 라운드 점수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시니어 국제대회에 첫 출전한 박태준은 16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으로 승리하며 가볍게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는 2분씩 3라운드를 치르면서 먼저 두 번의 라운드를 이기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펼쳐지고 있다.

박태준은 결승에서 상대 몸통을 파고드는 돌려차기를 연이어 성공하며 15-5로 1라운드를 가져갔다.

이후 2라운드에서는 몸통돌려차기, 찍기, 뒤차기 등 화려한 공격을 보여주며 20-5까지 점수를 벌렸고, 당황한 상대에게 반칙승을 거둬 금메달을 확정했다.

박태준은 경기 후 "체중도 많이 빼고 준비 과정이 힘들었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서 기쁘다"면서 "라운드제로 진행된 경기라 라운드마다 집중하려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46㎏급에 출전한 강미르(영천시청)는 줄라난 칸티쿨라논(태국)과의 결승에서 라운드 점수 2-0을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강미르는 특유의 유연함으로 머리 공격, 몸통 돌려차기를 연이어 성공하며 13-11로 먼저 1라운드를 잡았다.

2라운드 초반에는 상대 턱에 오른쪽 눈이 충돌해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강미르는 종료 40초 전 연속 몸통공격으로 5-5 동점을 만든 뒤 머리 공격까지 한 차례 성공해 10-7로 역전승했다.

이외에 이아름(고양시청)은 여자 57㎏급에서 은메달을 보탰다.


한편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는 아시아 34개국 229명의 겨루기 선수와 21개국 208명의 품새 선수가 참가했다.

이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1974년 제1회 서울, 2004년 제16회 성남에 이어 3번째다.

한국 선수단은 겨루기 12명, 품새 31명의 선수를 구성해 종합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