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국회 차원' 특위로 확대키로
양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반도체는 경제이자 안보이고 여야와 이념이 따로 없다"며 "당과 이념을 떠나 대한민국 반도체의 미래를 걱정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며 위원장 수락의 뜻을 밝혔다.
이어 "특정 정당의 소속됨이나 입당없이 오직 반도체 산업의 수호와 육성에만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양 의원에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위원장직을 '초당적 차원'에서 맡아줄 것을 요청했지만, 양 의원은 국민의힘 차원을 넘어 국회 차원으로 정부·산업계·학계가 함께하는 특위로 확대되면 수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었다. 국민의힘은 양 의원의 요구에 따라 특위를 여야가 참여하는 국회 특위 차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에서 최초로 여상 출신 임원(상무)을 지낸 바 있는 양 의원은 반도체 전문가로 꼽힌다. 오는 28일 발족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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