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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캐리' 등 스타기업 5곳 선정…지역관광 발전 '앞장'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7 18:25

수정 2022.06.27 18:25

여행짐 당일배송 서비스 '짐캐리'
숙박업소 컨설팅 '지냄' 등
5곳 관광 유망기업 선정해 육성
대한민국 1호 국제관광도시 부산이 2030부산월드엑스포 개최와 가덕신공항 개항이라는 호재를 맞아 지역관광 분야의 스타기업을 본격 육성한다.

부산관광공사와 부산시는 부산관광의 미래를 이끌어갈 '2022 부산관광 스타기업' 5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관광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부산관광 미래발전모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에 본사를 둔 유망 관광기업을 선정하고 선순환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해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게 목표다.

지난해부터 매년 5개사를 선정해 2025년까지 총 25개사를 발굴하고 육성한다.

공사는 심사를 거쳐 ㈜짐캐리, ㈜지냄, 코스웬콘텐츠㈜, 위더스콘텐츠, ㈜씨앤 등 5개사를 올해 부산관광 스타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짐캐리는 여행 짐 당일배송 서비스 기업이다. 부산역, 김해공항, 제주공항 등 주요 교통거점 내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누적이용객 12만명을 넘어서며, 여행객들이 짐 관리에 시간을 쓰는 대신 관광지 방문율을 높여 관광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지냄은 중소형 숙박업소에 콘텐츠를 더해 브랜드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숙박업소의 공실을 활용, 지역특화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코스웬콘텐츠는 부산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여행상품과 여행코스 등을 SNS 특화 콘텐츠로 알린다. 부산언니 등 개성 있는 캐릭터와 관광상품을 통해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위더스콘텐츠는 8000명의 여행 인플루언서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광업계 최초 여행 인플루언서 매칭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여행 인플루언서 중심의 관광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씨앤은 2007년부터 부산관광을 이끌어온 종합여행사다. 기업출장 및 MICE 초청관리뿐 아니라 의료관광 분야에도 활약하고 있다.

이들 5개 선정기업에는 부산시장 명의의 스타기업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1차연도에 사업화 지원금 1000만원, 2차연도에 1000만원 상당의 맞춤형 스케일업 패키지를 지원한다.
또 투자자 교류행사, 명사초청 교육 등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공사는 앞서 지난해 선정된 미스터멘션, 요트탈래, 서프홀릭, 리컨벤션, 엔디소프트 등 5개 부산관광 스타기업과 올해 선정된 스타기업을 연결해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멤버십 프로그램도 지원 받을 예정이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5개 부산관광 스타기업이 부산관광의 미래발전을 이끌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스타기업들과 함께 부산관광을 선도해 2030 엑스포 유치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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