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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 미술애호가의 꿈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30 09:24

수정 2022.06.30 09:24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RM . 2022.06.29.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RM . 2022.06.29.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RM 솔거미술관 방문. 2022.02.14. (사진= RM 인스타그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RM 솔거미술관 방문. 2022.02.14. (사진= RM 인스타그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이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개별 활동을 공식화한 가운데 미술 애호가인 RM이 자신의 소장품을 보여줄 공간을 한국에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RM은 28일(현지시간) 아트 페어인 '더 아트 바젤(The Art Basel)' 팟캐스트에 출연해 "1층에 카페가 있고, 2~3층을 전시장으로 꾸민 공간에 누구나 내 소장품을 볼수 있게 하고 싶다"는 바람을 처음 공개했다.

RM은 마크 스피글러 아트바젤 글로벌 디렉터와 가진 이날 인터뷰에서 "약 4년전 예술에 눈을 뜨게 됐다"며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중에 어느날 미술관을 찾았다. 2018년 미국 시카고 미술관이었는데, 리처드 세라·모네·피카소 등 거장들의 작품을 보고 전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후 한국 화가에 대해 관심을 갖고, 미술관도 즐겨 찾아다니던 그는 처음으로, 산(山)이 그려진 이대원 화백의 1976년 작품을 샀다. 경매에서 샀다고 밝힌 그는 "첫눈에 그냥 좋았다.
벽에 걸었고, 그 벽을 채우는 행위가 이해됐다. 영적인 경험이었다"고 돌이켰다.

RM은 "예술 작품 수집이 자신에게 영감을 불어넣는다"며 "더 나은 남자로, 더 나은 어른, 더 나은 예술가로서 살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RM의 인스타그램 계정명은 'rkive'다. 자신의 활동명 RM의 r에 '아카이브'(archive·파일 저장고)를 합해 만들었다.


그는 이 계정에 주로 미술관을 방문한 모습을 올렸다. RM은 "내 인스타그램은 일종의 큐레이션이다"며 "내가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면 팬들도 나를 따라 그곳에 간다.
300명이 같은 작품을 봐도 300개의 다른 감상이 나와 더 좋다"고 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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