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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비서실장 공모 11대1 경쟁 '정구원 보육정책과장 선정'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30 16:42

수정 2022.06.30 17:36

95년 7급 공채 출신, 행안부 등 두루 경험
김동연 비서실장 공모 11대1 경쟁 '정구원 보육정책과장 선정'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측근 인사를 배제하기 위해 내부 공모로 진행했던 비서실장 공모에서 1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정구원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이 선정됐다.

30일 오후 4시 김 당선인 인수위원회 반호영 위원장은 "지난 21일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내부 공모를 진행했다. 그 과정과 결과를 발표하겠다"며 이같은 결과를 밝혔다.

인수위에 따르면 비서실장 내부 공모 결과, 모두 11명이 지원했으며, 서류심사와 1, 2차 면접을 통해 적임자를 결정했다.

반 위원장은 "면접은 최대한 객관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김동연 당선인을 제외한 인수위원으로 구성했다"며 "심사기준은 비서실장에 맞는 역량, 도정에 대한 이해, 김동연 당선인 함께 도민을 위해 헌신할 자세를 갖췄는지였다"고 설명했다.

심사 결과, 여성가족국 정구원 보육정책과장이 비서실장으로 선발됐다.


인수위는 "정구원 과장은 비서실장에 최적화된 적임자"라며 "김동연 당선인과 함께 정구원 비서실장은 도정 수행을 씩씩하게 그리고 의욕적으로 뒷받침해주실 것이라 믿는다. 향후 김동연 당선인은 도의 인사에서도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1일 정구원 과장을 비서실장으로 공식 발령할 예정이다.

도지사 비서실장에 선정된 정구원 과장은 1996년 7급 공채로 용인시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행정안전부를 거쳐 경기도에서 공공기관담당관, 북부여성가족과장 등을 역임했다.

정구원 과장은 “민선 8기를 시작하는 중대한 시기에 경기도 공직자로서 작은 기여를 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지원했다. 모든 일은 결국은 사람을 통해서 이뤄지기에 언제나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앞서 김 당선인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을 도청 내부 공모로 뽑도록 하겠다"며 "도정과 도의 인사에서도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들 아시다시피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은 중요한 자리다.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도 캠프 비서실장들은 후보의 대리인 역할을 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며 "이제 도정을 맡게 되면서 도지사 비서실장에 맞는 역량, 도정에 대한 이해, 저와 함께 도민을 위해 헌신할 자세를 갖춘 비서실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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