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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시작을 묻다] 홍태용 김해시장 "소통·혁신·포용으로 시정 이끌 것"

홍태용 김해시장이 김해시정 운영 방안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 © 뉴스1
홍태용 김해시장이 김해시정 운영 방안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 © 뉴스1


[편집자주]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역 일꾼들의 임기가 시작됐다. 민선8기 단체장들은 이번 선거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공약을 제시했다. 뉴스1부산경남취재본부는 각 단체장들을 만나 공약의 실현계획과 앞으로의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김해=뉴스1) 김명규 기자 =


"독단을 경계하는 소통, 구태를 벗어던진 혁신, 차별 없는 포용'은 앞으로 김해시정의 운영 철학이 될 것입니다."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국민의힘)은 소통과 혁신 그리고 포용의 자세로 김해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민의 비판과 공직자의 직언을 겸허히 받아들여 합리적인 정책결정을 하고 허례허식과 공정과 상식에 어긋난 것은 과감히 고치며 다름을 인정해 다양성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부울경 메가시티 연합사무소와 공공의료원 유치, 2024년 전국체전 성공개최, 스마트물류도시 및 광역교통망 구축 등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김해의 발전을 바라는 시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불타는 소통왕'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홍 시장과의 일문일답.

-12년만에 보수당이 김해시를 탈환했다. 취임 소감은?

▶우선 큰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번 선거에서 김해지역의 투표율이 다소 저조했는데 많은 분들의 성원 덕분에 당선되긴 했지만 투표율이 낮은 만큼 시민들께서 지역 정치에 실망을 하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기간 권력이 한쪽으로 치우치면서 건전한 견제와 균형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김해시정에 시민들의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 앞으로 시민 한분 한분과 소통하는 '불타는 소통왕'이 되어 김해의 변화를 주도해 실망을 희망으로 바꾸겠다.

-경남에서 진보세가 강한 김해에서 이번 대선과 지선에선 보수의 지지율이 높았다. 그만큼 선거전도 치열했는데 앞으로 민심을 어떻게 모을건가?

▶과열된 선거로 생긴 상처를 보듬고 공정하게 시정을 운영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소통과 통합이다. 당선 후 첫 행보로 봉하마을을 참배하고 김해시 홈페이지 ‘당선인에게 바란다’ 코너를 개설한 것도 시민의 통합을 위해서였다. 당은 다르더라도 지역 국회의원(민홍철·김정호)들과 머리를 맞댈 것이다. 전임 시장 사업이라도 좋은 것은 계승·발전시키겠다.

-이념보다는 실리, 김해의 이익을 우선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민선 8기 김해시정 운영 방향은?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는 새 김해시정의 슬로건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미래를 향한 열린 행정, 100년을 준비하는 혁신교육·경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녹색 환경, 삶의 질을 바꾸는 공간혁신, 한 단계 진보한 의료·복지, 안전한 생활·즐거운 문화를 6대 실천전략으로 수립했다. 꼼꼼히 준비하고 빠짐없이 실천해 김해시민의 피부에 와 닿는 발전과 성장을 이루겠다.

-앞서 제시한 여러 공약 중 김해공공의료원 설립을 우선으로 꼽았다. 이유는?

▶2년간의 코로나19 상황에서 김해에선 약 18만명이나 되는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안타깝게도 김해에 코로나 전담병원이나 전담 병동이 없어 시민들이 다른 도시까지 가서 치료를 받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코로나19 외에도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이나 집단감염에 대처하기 위해, 또 김해지역의 7600개 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에도 대응하기 위해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한 '(가칭)김해의료원'이 꼭 생겼으면 한다.

서부·중부 경남지역의 공공의료는 마산의료원이 담당하고 있으니 동부 경남지역을 담당할 공공의료원이 필요하고 인구 50만이 넘는 대도시인 김해에 설립돼야 한다. 재정을 면밀히 파악하고 경남도와 협의해 공공의료원이 꼭 설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

-김해는 부울경메가시티의 지리적 중심도시다. 광역화에 대비해 앞으로 더 발전시켜야 할 과제가 있다면?

▶김해는 지금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느냐, 후퇴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관건은 타도시 인프라와의 연계와 광역교통망 확충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가덕신공항 건설과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를 연계하면 항공·항만·철도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복합운송 시스템인 트라이포트를 구축할 수 있는데 김해가 배후도시의 최적지다.

핵심공약이었던 '동북아 스마트물류단지 400만평 조성'은 김해를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 도시 나아가 글로벌 물류 허브도시로 만드는 발판이 될 것이다. 아울러 올 연말 개통될 부전·마산간 복선전철과 함께 정부가 검토 중인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도 조기 구축해 광역교통망을 확충해나가겠다.

-끝으로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부울경 메가시티 연합사무소와 공공의료원 유치, 2024년 전국체전 성공 개최 등 시민들의 협조 없이는 결코 해낼 수 없는 일들이 산적해 있다. 선거를 통해 밝힌 핵심공약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세부 사업들을 충실히 실천해나가겠다.


시민들께 드린 약속은 꼭 지킬 수 있도록 직접 꼼꼼하게 챙기며 일분일초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을 실현하고 김해시민이라는 자긍심 꼭 지켜드릴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께서 저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시길 바란다. 먼 훗날 평가를 받아야 하는 순간이 왔을 때, 진심을 다하는 좋은 시장이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