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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총리 "코로나 14주만에 증가세…원스톱 진료기관 1만개소로 확대"

뉴스1

입력 2022.07.01 08:59

수정 2022.07.01 15:11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7.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7.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료기관이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통합된다. 정부는 검사와 대면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일괄) 진료기관'을 1만개소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 14주간 감소세를 이어오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방역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의료 대응 체계를 보다 신속하게, 빈틈없이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오늘부터 다양한 명칭의 코로나19 진료기관이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통합된다"며 "그 가운데 검사와 대면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지금까지 6206개소 확보됐으며 향후 1만개소로 늘려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지자체별로 각각 병상을 배정해서 지역 간 병상 이용에 편차가 생기고 배정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전국 7개 권역별로 공동대응상황실을 설치해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말 확진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코로나 치료 병원에 350개에 지원했던 이동형 음압기, 에크모 등 의료장비들을 점검해 통합적으로 관리하겠다"며 "향후 재유행이 발생하더라도 의료장비들이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달 29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가 품목 허가를 받았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안정적 백신 공급이 더욱더 가능해지고 감염병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높아졌다"며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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