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장맛비 그치니 태풍 온다…5일쯤 제주 앞바다 도착

뉴스1

입력 2022.07.01 09:02

수정 2022.07.01 10:31

1일 오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우리나라 주변 RGB 주야간 합성영상(기상청 제공) © 뉴스1 황덕현 기자
1일 오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우리나라 주변 RGB 주야간 합성영상(기상청 제공) © 뉴스1 황덕현 기자


1일 오전 5시 기준 제6호 열대저압부 통보문(기상청 제공) © 뉴스1
1일 오전 5시 기준 제6호 열대저압부 통보문(기상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최대 300㎜ 비를 뿌리던 정체전선이 북상하자 동남아시아에서 발달한 열대 저압부가 세력을 확장하며 우리나라를 향하고 있다. 이 열대저압부는 2일쯤 제4호 태풍으로 격상해 '에어리'(Aere)가 될 전망이다. 에어리는 5일쯤 우리 남해 먼바다에 도착한다. 남부지방, 특히 전라권이 직간접적 영향권에 들겠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열대저압부는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20㎞ 부근에서 북북서진하고 있다. 이동 속도는 시간당 16㎞다.
중심기압 1002h㎩, 최대풍속은 초속 15m, 시속 54㎞다.

이 열대저압부는 2일 오전 3시께 태풍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때 '에어리'란 이름을 가지게 된다. 우리나라는 최대풍속 초속 17m 이상으로 발달한 열대 저압부를 태풍으로 부르고 있다.

일본 서부 먼바다를 지나친 에어리는 5일 오전 3시께 제주 남부인 서귀포 남동쪽 약 50㎞를 지나친 뒤 남해안을 따라 북상을 이어간다. 5일 오후 부산 앞바다를 지나친 뒤 6일 오전 3시께 울릉도·독도 남서쪽 약 150㎞ 해상에서 에너지를 잃고 다시 열대 저압부로 소멸 수순을 밟겠다.


이 태풍이 우리 내륙과 가장 근접했을 때 전라권과 경남 일부지역이 영향권에 들겠다.

내륙에 미칠 영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태풍의 강도가 비교적 강한 오른쪽 반원, 즉 위험반원을 내륙이 비껴가며 피해는 과거 등급 '강~초강력' 태풍에 비해서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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