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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사우디에 원유 증산 별도 요구없을 것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1 09:43

수정 2022.07.01 09:4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달 예정된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서 원유 증산을 별도로 요구하지 않고 대신 모든 걸프만 국가들에게 생산을 늘릴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스페인 마드리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를 마친 후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 국왕이나 왕세자에게 증산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중동 방문때 모든 걸프만 국가들이 모이게될 것이라며 “증산을 하는 것이 이들 나라들에게 이익이 될뿐만 아니라 현명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2~15일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국가를 순방할 예정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주요 산유국들인 ‘OPEC+’는 이날 화상회의를 가졌으며 당초 합의한 일일 64만8000배럴 증산을 늘리지 않고 8월부터 그대로 시행하기로 재확인했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국제유가가 올해에만 40% 급등하고 미국 소비자 휘발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갤런(3.8L)당 5달러(약 6460원)를 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 소비자들이 언제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비싼 기름값을 부담해야 하냐는 질문에 바이든은 "상당기간 예상된다며 러시아는 전쟁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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