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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비대위원 "한동훈 美출장, FBI 입시비리 수사 관련있나"

뉴시스

입력 2022.07.01 10:05

수정 2022.07.01 10:05

기사내용 요약
"인사검증시스템 확인차 출장? 국민들 의아"
"월드뱅크·UN 등 방문, 소통령 입지 과시용?"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6.1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6.1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여동준 기자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미국 출장에 대해 "한 장관 딸 등의 편법, 스펙쌓기 의혹으로 불거진 입시비리 사건이 FBI에 접수돼 수사가 시작되자 이와 관련해 방문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동훈 장관이 FBI 인사검증 시스템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 출장을 간 것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 장관 출장 일정은 FBI 국장과의 인사검증시스템에 대한 면담 외에도 월드뱅크, UN,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방문 등으로도 알려져 있다"며 "과연 이 출장이 인사검증시스템 확인이 목적인지, 소통령으로서 정치적 입지를 보여주기 위한 목적인지, 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처럼 입시비리 사건에 관련한 목적이 있는 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법무부가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등 이른바 '검수완박법'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한 데 대해서도 "한 장관의 오만방자한 행동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삼권분립 파괴 행위이자 민주공화국에 대한 전면 도전"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 장관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을 찾아 세계은행(WB)과 FBI 등 주요 금융사법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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