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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8·28전대 예비경선서도 여론조사 반영…"민심 들어야"

뉴스1

입력 2022.07.01 14:05

수정 2022.07.01 14:05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차기 지도부 구성 방식과 선출 규정 마련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차기 지도부 구성 방식과 선출 규정 마련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한재준 기자 = 8·28 전당대회에서 여론조사 반영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예비경선에서도 여론조사를 반영한다.

전용기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대변인은 1일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예비경선이든 본경선이든 여론조사를 반영해 민심을 들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예비경선 컷오프는 중앙위원회 투표를 통해 이뤄져왔다.

전준위는 본경선에서는 선거인단 구성 비율을 대의원 30%(현행 45%),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5%, 국민 여론조사 25%(현행 10%)로 변경하는 안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막판 의견을 조율 중이다.
다만 여론조사를 30%까지 확대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전 대변인은 "25~30% 정도로 가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여론조사를 많이 높여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가 있다"며 "다만 몇 %인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당 대표 권한을 축소하고 최고위원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다만 순수 집단지도체제에 준하는 당 대표 권한 축소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 대변인은 "최고위원 권한이 부족하다는 것은 지속적으로 제기가 됐던 것으로 전준위에서도 논의하고 있다"며 "그러나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면서 순수 집단지도체제의 내용을 가져오기는 어려울 것 같다. 만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가 채택되면 내용 수정은 가능하지만, 순수 집단지도체제에 준하게 권한을 뺏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전준위는 오는 4일 회의에서 전당대회의 개괄적인 룰(Rule)을 확정할 예정이다. 전 대변인은 "일단 기본안은 월요일(4일)에 대부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목표를 7월초로 잡아놨기 때문"이라며 "기본안을 만들고 나면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을 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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