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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베스트샵, 이달부터 '자급제 아이폰' 판다…"일부 매장만"

'알파인 그린' 색상의 아이폰13·아이폰13 프로(애플 제공)© 뉴스1
'알파인 그린' 색상의 아이폰13·아이폰13 프로(애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LG전자가 이달부터 자체 유통점인 LG베스트샵 일부 매장에서 아이폰 자급제 모델(선불폰)을 판매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중 LG베스트샵 전국 400여 개 매장 중 일부 지점에서 아이폰을 선불폰으로 선보인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8월부터 150여 개 지점에서 아이폰을 판매했지만, 모두 이동통신사 모델이었다.

LG전자는 최근 MZ세대들이 아이폰을 자급제 형태로 사고 알뜰폰 요금제를 택하는 경향을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아이폰 자급제 모델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고, 고객들이 (매장에) 자급제 모델이 없냐고 물어보는 경우도 있었다"며 "고객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급제 아이폰은 LG베스트샵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매장 규모 또는 위치를 고려해 제한된 곳에서만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보기술(IT) 업계는 아이폰의 판매채널 확대로 애플이 사실상 삼성전자의 텃밭인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힐 수 있을지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해 7월 스마트폰 사업을 접은 LG전자의 빈자리를 삼성전자가 흡수한 상황인 것도 눈여겨 볼부분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갤럭시 스마트폰의 국내 점유율은 77%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0%포인트(p) 늘었다.
애플은 22%로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한편 애플은 지난 4월 서울 중구 명동에 세번째 애플스토어를 열고 자체 유통채널을 추가했다. 또 조만간 잠실 4호점을 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