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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비로 약해진 지반, 태풍피해 특별히 대비해야"

뉴스1

입력 2022.07.01 19:21

수정 2022.07.01 19:21

1일 오전 9시부터 2시간, 120분 동안 10분 간격 동아시아 지역 RGB 주야간합성영상 © 뉴스1 황덕현 기자
1일 오전 9시부터 2시간, 120분 동안 10분 간격 동아시아 지역 RGB 주야간합성영상 © 뉴스1 황덕현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일 제4호 태풍 '에어리' 북상과 관련 "농업인들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각 기관에서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호 태풍 에어리 대비 상황점검 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이같이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3일 제주도 남쪽 해상을 시작으로 4~5일경 제주도와 남해안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기상청 태풍 예보 발표 즉시 지자체, 농촌진흥청, 산림청,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관계기관에 농작물, 농업시설 관리 철저, 비상근무 실시 등을 긴급 지시하고, 태풍 영향 지역 농업인 대상으로 피해예방요령 문자(SMS) 발송, 자막뉴스 송출 등을 통해 긴급 전파했다.

김 차관은 "최근 정체전선에 의해 비가 지속되어 취약해진 지반, 농업용 시설 상황 등을 고려해 태풍 종료 시까지 특별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배수장 및 농업용 저수지 관리상황, 낙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과수원 지주, 덕 시설 점검 및 비닐하우스 결박, 농촌 태양광 안전관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강화 등 부문별 사전 대비 상황을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또 김 차관은 "산사태 우려지역, 수리시설 주변지역 등에 대한 사전 주민 안전조치, 태풍 위험지역 야외활동 자제 안내 등 농업인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태풍 종료 후 신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응급 복구 방안을 미리 준비해 바로 추진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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